영암군 미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정경, 김상암)가 2일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70세 이상 어르신 60명을 대상으로 강진과 해남으로의 나들이 프로그램 '영암이 좋아 마실이 좋아'를 진행했다.
이날 참가한 어르신들은 미암면지사협 회원 20명의 안내로 강진 남미륵사 철쭉꽃밭을 거닐며 봄의 정취를 만끽했고, 해남 땅끝마을에서는 모노레일을 타며 바다와 풍경을 즐겼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3월부터 5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세심하게 준비된 만큼,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대초지마을 박본순 어르신은 "오랜만에 바다도 보고 꽃도 보니 마음이 상쾌해진 것 같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준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암면지사협은 이번 나들이 외에도 6~7월 중 폭염과 열사병 예방을 위한 '경로당 마을 건강 챙김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지사협 활동 사진을 담은 달력을 제작해 배부하는 '영암이 좋아요 미암이 좋아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협의체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