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 584일 만에 풀려난 에단 알렉산더를 태운 차량 행렬이 이스라엘에 도착했다.
알렉산더는 이스라엘 남부 군기지에서 부모 등 가족과 재회했다.
미국 뉴저지 출신인 알렉산더는 가자지구에 억류된 마지막 미국인 생존자였다.
미국은 그의 석방을 위해 테러단체로 지정한 하마스와 직접 협상을 진행했다.
인질 석방은 트럼프의 중동 순방 하루 전에 전격 성사됐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며 모든 인질 석방과 하마스 소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인질 석방을 위해 협상단을 카타르로 다시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질 석방은 지난 2월 휴전 기간 이후 약 3달 만이다.
가자지구에는 인질 58명이 남아 있으며, 이 중 20명만 생존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