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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계열사끼리 가짜 일감 주고받은 의혹 경찰 수사 나서
  • 윤만형
  • 등록 2025-05-14 10: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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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까지 대상 될 수 있다


▲ 사진=kbs뉴스 영상 캡쳐

SK그룹 IT 계열사인 SK C&C의 예산 시스템입니다.


'V프로젝트'라는 업무가 거론됩니다.


내부 이메일에도 반복 등장합니다.


SK텔레콤이 C&C에 준 일감 비용을 사후에 부풀리는 프로젝트였다는 게 당시 관여한 직원의 진술입니다.


['V프로젝트' 참여 직원/음성변조 : "(계약 금액이) 4억인가 됐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8억 얼마로 바뀐다는 식으로…"]


자료가 확보된 기간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일감 2백여 건에서 실제보다 천6백억여 원 많은 비용을 텔레콤이 C&C에 지급한 거로 의심됩니다.


['V프로젝트' 참여 직원/음성변조 : "있지도 않은 프로젝트를 대량으로 등록시키더라고요. 몇십 개가 쫙 올라가. 이건 '가공 거래'구나…"]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고발 등은 없었지만 지난달 KBS 보도 이후 인지 수사에 나선 겁니다.


비용을 고의로 더 지출해 텔레콤에 손해를 끼쳤다는 배임 혐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50억 원 이상 배임은 공소시효 15년.


국세청은 과세 시효가 남은 2014년 이후 의혹만 세무조사 하고 있지만, 경찰은 그 이전까지 수사할 거로 보입니다.


2015년 7월까지 C&C는 최태원 회장이 최대 주주였습니다.


C&C 매출이 늘수록 최 회장이 이익을 보는 구조였습니다.


당시 임직원의 진술 등에 따라 최 회장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SK 측은 "경찰이 수사 관련 요청을 해오면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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