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나는 드론.
해발 6천미터까지 15kg을 싣고 날아오르는데 성공했다.
중국 기업, DJI의 드론이다.
이 한 기업이 세계 드론시장의 70%를 차지한다.
중국 드론은 성능과 가성비 모두 세계최고 수준으로 앞서나간다.
이 때문에 우리 정부도 불법조업 감시용으로 중국산 드론 도입을 추진했는데, 무산됐다.
지난해부터 중국이 군사용으로도 쓰일 수 있는 고성능 드론 부품 수출을 통제했기 때문이다.
프로펠러와 모터 등 드론 주요 부품의 평균 국산화율은 30%에도 못 미치는 상황.
중국이 드론 부품 수출을 금지하면 우리 업체들은 드론을 만들기도 어려운 수준이다.
거기다 국내 드론 업체의 70%는 연 매출 10억 원 미만으로 영세하다.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런 드론의 모든 부품을 국산화하는게 목표인데 농업, 건설, 소방 등 5개 분야의 드론을 모두 국내 기술로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우선 소방·조류 대응 드론 개발에 올해 1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