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24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향해 드론 300대와 미사일 70발을 퍼부었다.
2022년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드론 공습이다.
수도 키이우 등 30개 지역이 공격받았는데,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앞서 23일 밤에도 러시아는 드론 250대와 미사일 14발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56명이 다쳤다.
이틀 동안 공격에 드론 500대, 미사일 80발 이상을 동원했다.
우크라이나도 같은 기간 모스크바와 국경 지대 벨고르드 지역에 드론 공습으로 맞불을 놨다.
러시아의 사상 최대 드론 공격은 양측의 전쟁 포로들이 집으로 향하는 동안 감행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포로 천 명씩 교환을 완료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침묵이 푸틴을 부추기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호소했다.
이에 유럽연합은 러시아에 대한 가장 강력한 국제적 압박을 주장하며 추가 제재에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던 미국도 이번 러시아의 공격에 대해선 제네바 평화 의정서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