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식장 예약부터 드레스 선택까지, 가격 정보가 불투명한게 매번 스트레스였다.
결혼준비 대행업체의 87%가 최소한의 가격 정보조차 공개하지 않는 상황.
공개된 가격을 보고 가도 추가금이 붙어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올해 4월 기준 예비부부가 결혼을 준비하는 데 쓰는 비용은 평균 2천 백만 원.
식대는 중간가격도 5만원이 훌쩍 넘는다.
지역별로 차이가 큰데, 가장 비싼 서울 강남은 가장 저렴한 경상도보다 2배 비싸다.
이른바 '스드메'는 스튜디오 촬영 135만원 드레스 155만 원 메이크업 76만원이 중간가격이었다.
결혼식장은 절반이상이 1년 전에 예약하는데, 비용은 4월이 가장 비싸고 9월이 가장 쌌다.
정부는 앞으로 결혼 서비스 가격을 매달 조사하고, 두 달에 한 번 소비자원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