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수의계약 대상인 현대건설이 이 사업이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안전과 품질 확보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공기 확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지역과 정치적 이해 관계로 공항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무리한 공기 단축 요구와 조건을 받아들이는 것은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를 맡은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해당 공사 수의계약을 중단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기존 공사 기간에서 24개월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계약 절차가 중단됐다.
이후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단체의 비난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