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문수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 날 저녁까지 유세를 벌였던 서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선 5% 포인트 가량 졌었는데, 이번엔 5% 포인트 정도 이겼다.
이 대통령이 도지사를 지낸 경기와 지역구가 있는 인천에선 모두 50%를 넘겨 과반 득표를 달성했다.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 역시 이 대통령이 모두 이겼다.
충북 47.5 대 43.2, 충남 47.7 대 43.3, 대전 48.5 대 40.6% 였다.
세종에선 김 후보를 22% 포인트 이상 앞섰다.
제주에서도 이 대통령이 김 후보에 20% 포인트 가까이 이겼다.
광주와 전남, 전북에서 이 대통령이 모두 80%대 득표율을 기록해 김 후보를 압도했다.
다만 이 같은 승리에도 51.7%로 예측됐던 출구 조사 결과와 달리 과반 득표 달성엔 실패했다.
김문수 후보는 대구, 경북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40% 포인트 이상 크게 이겼고, 부산과 경남에서도 50% 이상 득표를 했다.
울산에서는 5%포인트 정도 앞섰다.
이 같은 득표 결과 우리나라 서쪽 지역에선 이 대통령이 모두 이겼지만, 동쪽 지역에선 김 후보가 앞서면서 지지세가 좌우로 극명하게 양분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