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푸틴 대통령의 전화 통화는 현지 시각 4일 1시간 15분간 진행됐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 기습을 언급하며 보복 의지를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또 지난달 31일 접경지에서 열차가 지나던 교량 2개가 폭발로 붕괴한 사고도 우크라이나의 테러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공군기지 공격을 몰랐단 점을 강조했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대화가 긍정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좋은 대화였지만 즉각적인 평화로 이어질 대화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사실상 빈손이었던 지난 통화에 이어 트럼프 2기 들어 4번째인 이번 통화도 큰 성과가 없었단 뜻으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신을 포함해 트럼프와 푸틴,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포함된 4자 회담을 거듭 제안했다.
그때까지 휴전하자고도 했다.
한편, 현지 시각 4일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평양을 찾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났다.
파병 북한군의 러시아 쿠르스크 복구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주북한 러시아대사관은 우크라이나 위기와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