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김길용기자] 영암군농업기술센터는 5일 센터에서 ‘청무화과 재배농가-유통업체 안정 유통 기반 마련 연계 협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청무화과는 홍무화과보다 당도가 높고 식감이 우수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지만, 저장성이 낮고 생산량이 적어 주로 직거래 위주로 유통되고 있어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협의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지역 청무화과 재배농가와 유통업체 등 10곳이 참여해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오상수 e좋은무화과 대표는 유통업체 입장에서 청무화과 시장 수요와 유통채널 정보를 공유하며 출하 품질·선별 기준, 일정 및 물량 조율 방안을 제시했다.
재배농가들은 수매 단가 책정 기준, 수매 가격 변동 가능성 및 보장 여부 등을 놓고 유통업체와 의견을 교환하며, 올해 전국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청무화과 출하량을 늘릴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이정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협의는 청무화과 재배농가의 소득 안정과 재배면적 확대에 희망을 불어넣은 자리였다”며 “무화과 생산과 유통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지속적으로 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