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키움의 입단 동기로 영웅군단을 이끌 때도.
또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함께 나설 때도.
이정후와 김혜성은 내내 같은 유니폼을 입고 한국 야구를 이끌었다.
미국 무대에 진출하며 유니폼은 달라졌지만, 둘은 언제나 서로에게 강한 자극이 되어 왔다.
시범경기에서 처음 만난 날 김혜성은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은 이정후를 보며 감탄을 쏟아냈다.
동점을 만드는 2루타로 3경기 연속 안타를 치는 등, 호화군단 LA다저스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김혜성을 향해 이정후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근 중견수로 자주 출전하고 있는 김혜성이 빠른 수비 적응력까지 보여주고 있는 만큼 두 코리안 빅리거가 중견수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높다.
오랜 역사를 가진 전통의 라이벌 팀,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의 올 시즌 첫 라이벌 매치이자 한국 무대에선 결코 볼 수 없었던 절친 이정후와 김혜성의 맞대결 KBS 한국방송은 오는 15일 오전 11시부터 이 놓칠 수 없는 승부를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