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 영상 캡쳐상공을 가로지르는 미사일.
공포에 질린 사람들이 황급히 몸을 피하고, 이어 섬광이 번쩍인다.
이란에서 날아 온 미사일을 카타르 당국이 요격한 거다.
현지 시각 23일 오후, 이란이 카타르 내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란은 이란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노골적인 군사 침략에 따른 대응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핵시설 공격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거라며 보복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도 자신들은 누구도 침략하지 않았고 어떤 공격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로이터가 보도하기도 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 TV는 이번 작전의 이름은 '승리의 전령'으로 최고국가안보회의가 지시하고 이란혁명수비대가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특히 미군이 투하한 벙커버스터 숫자와 같은 14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강조했다.
AP 통신 등은 미군 주둔 이라크 기지를 향해서도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외무부는 미국의 공격에 대응했을 뿐이라며 긴장 악화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카타르 영공을 지난 이번 공격에 주변 아랍국들은 형제국에 대한 공격이라며 강력 비난했다.
이란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는 이스라엘도 즉각 반발했다.
이란은 이스라엘 전역을 겨냥한 21번째 공격을 단행했고, 이스라엘은 접근로를 차단한다며 미군이 폭격한 포르도 핵시설과 정치범 등이 수용된 에빈 교도소 등을 공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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