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세미나에 참석해 "신생정당으로 전국적으로 득표를 받는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며 "(당 대선 후보로 나섰던 이 의원이) 8% 넘는 득표를 했다는 것은 상당한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받은 41.5%의 절반 정도는 국민의힘이나 김 후보에 대한 선호도에 따른 것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호감을 갖고 있던 유권자들이 옮겨간 것"이라며 "(해당 유권자들의 표심이) 이준석 후보에게 옮겨가지 않고 전부 다 김 후보에게 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준석 의원의 비호감도가 굉장히 높다"며 "앞으로 개혁신당이 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으려면 이 의원의 비호감도를 어떻게 낮추느냐는 점을 심각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시간이 많다. 내년에 지방선거도 있고, 3년 뒤 국회의원 선거, 2년 뒤에는 대선이 있다"며 "이 시간 동안 개혁신당이 무엇을 차근차근 준비해서 국민으로부터 절대적 지지를 받을 것인지를 냉철하게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