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몽골이 보유한 희토류, 칼잔 부레그테이 매장지
  • 김만석
  • 등록 2025-06-25 10:12:55
  • 수정 2025-06-26 11:14:53

기사수정
  • 세계 기술의 미래 발전을 좌우할 희토류


호브드 아이막(Khovd aimag) 미앙가드 솜(Myangad soum)에 위치한 할잔 부레그테이(Khalzan Buregtei) 산에서 희토류 원소를 채굴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작년 가을,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호브드 아이막 주지사 아마르사나(M. Amarsanaa)는 할잔 부레그테이 프로젝트 탐사 활동 중단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법원은 주지사의 명령을 취소하고 "몽골 국립 비축 기업(Mongolian National Reserve Corp)"의 운영을 계속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호브드 아이막 주지사 아마르사나는 대중의 불안과 소요를 피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지만, 언론 인터뷰에서 할잔 부레그테이 프로젝트는 반드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 또한 희토류 원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접한 후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기 시작했다.


세계 강대국 지도자들이 희토류 원소를 놓고 어떻게 다투는지 살펴보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화 협정"을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기로 합의한 배경은 바로 희토류 원소 때문이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3,500억 달러 규모의 부채를 갚기 위해 희토류 원소를 제공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몽골은 민감한 문제이자 강대국 간 갈등의 원인이 되는 희토류 원소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기술의 미래 발전을 좌우할 희토류 원소 보유국들은 이 자원을 "전략적 자원"으로 보호하고 있다. "전략적 자원"으로 보호한다는 것은 "숨기거나" "채굴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우리는 그 미래 가치를 상상조차 할 수 없지만, 몽골도 희토류 원소를 활용해야 한다. 모든 국가가 각자의 정책, 전략, 경험을 바탕으로 희토류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는 이 시대에, 몽골 정부 또한 이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투반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이 거듭 강조한 바와 같다.


희토류 원소는 컴퓨터, 휴대전화, 배터리, 자석, 전기 자동차, 재생 에너지, 국방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할잔부레그테이 프로젝트의 취소는 몽골을 세계적 발전에서 수십 년 후퇴시키는 행위다.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검증된 매장량을 갖춘 유망한 프로젝트로 여겨지는 칼잔 부레그테이 매장지는 경제적으로 실행 가능하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5.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6.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7. 이재명 대통령 부부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여야, “정치 홍보냐” vs “정쟁 자제하라” 공방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정치권이 다시 격렬한 공방에 휩싸였다.JTBC는 6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냉장고를 부탁해’ 42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MC 김성주는 “오늘의 특급 게스트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라고 소개했고, 이 대통령...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