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 '잘하고 있다'고 보는 의견이 6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의견은 64%였습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은 21%였고,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4%), 추진력/실행력/속도감(13%), 소통,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8%), 인사(人事)(6%), 직무 능력/유능함, 외교, 열심히 한다/노력한다(이상 5%), 서민/복지, 국민을 위함, 공약 실천(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자들은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외교/NATO 불참(이상 20%),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12%), 인사(人事)(10%) 등을 이유로 들었다.
아울러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두고선, 43%가 국무총리로 적합하다고 답했습니다. 나머지 31%는 적합하지 않다고 답했고, 25%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를 두고 갤럽은 "총리 후보에 지명되고부터 이틀간 인사청문회에 이르기까지 증인 채택, 자료 제출, 재산 형성 과정 등을 둘러싼 공방이 치열했다"며 "2주 전 여론과 비교하면 부정적 기류가 늘었으나 여전히 적합론자가 더 많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 10여년간 여러 총리 후보 인사청문회 후 평가와 비교하면 김민석 적합론은 문재인 정부 첫 총리 이낙연(61%)보다는 낮지만 후임 정세균(42%)·김부겸(38%)과는 비슷한 수준"이라며 "박근혜, 윤석열 정부 총리들은 대부분 적합론 30% 안팎이었다"고 평가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23%로 집계됐습니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각각 4%, 진보당, 이외 정당 및 단체 각각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2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의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4%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