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바다에 온몸을 내던지는 피서객들.
찜통더위가 오히려 반갑다.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맡긴 채 해수욕을 즐기고 모터보트로 물살을 가르며 더위를 날려버린다.
아이들은 둘러앉아 모래성을 쌓으며 추억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개장 첫날 강원도 강릉 경포해수욕장과 고성 천진해수욕장에는 9만 명 넘는 인파가 몰렸다.
올해도 이곳 강릉 경포해수욕장과 속초 해수욕장은 야간 개장을 이어간다.
개장에 맞춰 강릉과 속초, 삼척에선 맥주 축제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준비됐다.
강원 동해안엔 다음 달 19일까지 86개 해수욕장이 차례로 문을 연다.
반려동물 동반 해변과 가족 친화형 해수욕장 등 특색있는 해수욕장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바가지요금 신고시스템도 시범 운영된다.
이른 더위에 지난주 개장한 부산 송정과 해운대에 이어 다음 주엔 충남 만리포 등이 개장하며 전국 해수욕장이 피서객맞이를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