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위험이 있는 지하도로에 차량이 들어가지 않도록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리는 대상 지점이 지난해보다 4배 늘어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 국토교통부는 내비게이션 화면과 음성 안내를 통해 침수 위험을 알리는 홍수 경보 발령 지점을 전국 223개에서 933개로 늘렸다고 오늘(30일) 밝혔다.
추가된 정보에는 환경부의 정보 제공 지역 외에도 차량 침수 사고가 잦았던 영남 지역의 침수 우려 지하차도 6곳과 일반도로 7곳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 구간은 기상청 호우 특보와 연계돼 특보 영향권에 들어가면 실시간으로 위험 정보를 전달한다.
티맵은 이번 장마기부터 올해 업데이트 내용을 포함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음 달 초 카카오내비와 현대차·기아, 네이버지도, 아이나비에어, 아틀란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해당 서비스가 시작된다.
앞서 지난해 정부는 여름철 홍수기 도로 침수로 인한 사고가 반복되자 경보 시스템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