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양천구의 아파트 단지.
이달들어 59제곱미터가 18억 원, 최고가에 거래됐다.
3개월 전 거래보다 4억 가량 오른 거다.
인근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고강도 대출 규제가 이 지역 아파트 가격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4% 올랐다.
22주 연속 상승세지만, 상승 폭은 8주 만에 꺾였다.
강남 3구를 포함해 '마용성'은 상승 폭이 모두 0.1%p 이상 줄었지만, 양천구가 0.6% 올랐고, 영등포구를 비롯해 도봉구, 노원구 등 일부 지역은 상승 폭을 키웠다.
정부는 부동산시장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점검 대상 지역을 기존 집값 상승 폭이 큰 88개 단지에서 서울 전체와 경기 과천, 분당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사업자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등의 각종 편법도 집중 단속한다.
자기자금 비율이 매우 낮은 경우 등 위법이 의심되는 사례에 대해서도 전수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