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로마 교황청 장관직에 오른 유흥식 추기경.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로마 교황청의 반응을 이렇게 전했다.
총 한 방, 피 한 방울 없이 계엄을 극복해 냈다고 평가한 유 추기경은, 이제 혼란과 분열을 이겨낼 때라며 해법으로 '신뢰'를 꺼냈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솔선수범해서 사회의 소금과 누룩 역할을 해야 한다고도 했다.
유 추기경은 이재명 대통령과 신임 레오 14세 교황이 하루빨리 만나기를 바란다며, 그 시기가 올해 안에 오기를 희망했다.
또, 대통령실에서 교황청에 친서를 보낸 사실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유 추기경은 레오 14세 교황과 독대해 북한 문제 등에 관해 설명했다며, 교황이 2027년 세계 청년대회를 계기로 북미 관계와 한반도 평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