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세계적 투자기업인인 사우디 알-왈리드(Al-Waleed bin Talal bin Abdulaziz Al Saud) 킹덤홀딩사(Kimgdom Holding Company, KHC) 회장을 접견하고, 투자 방안 등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알-오라리드 회장은 총 자산 280억불 규모로 2016년 포브스에서 아랍 1위 부호로 선정됐으며 킹덤홀딩회사는 알-왈라드 왕자가 1980년 창립한 투자회사로, 중동지역 및 씨티그룹, 펩시콜라 등 다국적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회사이다.
황 총리는 알-왈리드 회장의 방한을 환영하며, 동 회장이 우리 국내 여러 기관들과 투자 협력을 추진해오고 있음을 평하하면서, 많은 구체적 결실이 있기를 기대했다.
알-왈라드 회장은 자신으 사업 초기부터 한국 기업들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관계로 한국에 특별한 유대감을 갖고 있으며, 특히 한국이 금융 위기 극복과 더 발전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한국의 공공·민간 부문과 호텔을 비롯한 국내외 투자 문제를 폭넓게 협의, 추진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최근 사우디가 국가 및 경제 발전을 위해 「Vision 2030」구상을 발표하였는바, 이는 매우 시의적절한 구상으로서 우리도 사우디의 오랜 협력 동반자로서 동 구상 추진에 적극 참여․협력코자 하며, 이를 통해 양국 관계가 더 더욱 공고히 발전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알-왈리드 회장은「Vision 2030」구상은 사우디의 석유 의존도를 탈피하고, 경제 구조를 개혁하기 위한 야심찬 국가 발전 계획으로서 성공적 이행을 위해서는 경제 발전의 지식․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국가들과의 협력이 필요하고 중요한바, 사우디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모범(role model)이 되고 있는 한국이야말로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고 보며, 본인으로서도 적극 성원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