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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지부, 마을‘담벼락 이야기’ 무더위도 잊은 80여 명 봉사단, 26일간의 뜨거운 열정
  • 김문기
  • 등록 2025-07-11 15:55:57
  • 수정 2025-07-11 17: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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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천지자원봉사단, 정읍의 역사와 명물을 담은 아름다운 벽화 완성과 현판식


▲ 신천지자원봉사단 정읍지부= 봉사자들이 벽화를 그리고 있는 모습



신천지자원봉사단 정읍지부(지부장 이용우·이하 정읍지부)가 지난 10일 정읍시 대표 관광지인 내장산 자락에 있는 용하 마을에서 지역의 명물과 역사를 담은 벽화 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날 현판식에서는 지자체 관계자와 대종사 대우 스님,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아름답게 재탄생한 마을을 함께 축하했다.


벽화 봉사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날씨에도 지난 69일부터 75일까지 총 26일간 진행됐으며, 신천지자원봉사단 정읍지부와 전북연합회의 봉사자들과 함께 완성했다.


또한 지역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내장산 용하 마을 민박집 주변 노후 골목길이 정읍사 여인 동학 농민혁명 라벤더 단풍나무 등 정읍의 명물과 역사를 담은 길로 변했다.


▲ 신천지 자원봉사자들이 벽화를 그리며 구슬같은 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정읍 지역 대표 시인 )박정만 시인의 내장산을 주제로 한 산아래 앉아의 시 구절을 담벼락에 새겨 넣어 아름답고 운치 있는 분위기를 더했다.


▲ 신천지 자원봉사단 정읍지부가 정읍지역시인˝고 ,박정만˝` 시인의 `산아래 앉아 `시를 벽화에 담았다.



내장산 자락 민박촌 아래에는 라벤더 꽃잎이 흩날리는 모습을 표현하며 정읍의 역사 속 시련과 역경을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 세계를 꿈꾸는 의미를 담아냈다.


벽화 봉사에 참여한 구민석(32·가명··정읍시 시기동) 씨는 뜨거운 햇볕에 더위로 힘든 점도 있었지만, 어두웠던 담벼락이 깔끔하고 예쁘게 변화되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봉사자 김진우(26·가명··정읍시 수성동) 씨는 벽화를 통해 내장산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정읍의 숨겨진 명물을 알릴 기회에 참여해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 신천지자원봉사단이 봉사자들이 마을 지붕을 교체하고 있는 모습.



민박을 운영하는 강상훈(69·가명··정읍시 내장상동) 씨는 보일러실 지붕이 오래돼 미관상 좋지 않았는데 벽화도 그려주고 지붕까지 강판 한옥 기와로 새 단장 해줘서 감사하다마을에 관광객들이 더 많이 올 것 같아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용우 지부장은 탈 전북 현상으로 젊은 층이 감소하면서 마을에 활력이 없는 것을 보면 안타까움을 느꼈다이번 봉사가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젊은 세대와 어르신들이 서로 화합해 갈 수 있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정읍지부는 이번 벽화 봉사 외에도 백세 만세 지역 환경 정화 봉사 핑크 보자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활발하게 소통하며 나눔의 실천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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