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문희의 휴먼 코미디 ‘아이 캔 스피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8월 재개봉된다고 배급사인 마노엔터테인먼트가 오늘(17일) 밝혔다.
‘아이 캔 스피크’는 20년차 악성 민원인 옥분과 1년차 민원 담당 공무원 민재가 만나 서로의 ‘인생 민원’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남의 일에 관심 많은 옥분과 남의 일에 철저히 무심한 민재 두 사람이 세대를 뛰어넘어 만들어내는 케미스트리가 돋보였던 작품으로 최종 관객 수 326만 명을 달성했다.
나문희는 이 영화로 데뷔 이래 첫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제38회 청룡영화상, 제55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석권했다.
이 외에도 제38회 청룡영화상 감독상, 제20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특별상, 제4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각본상, 제17회 뉴욕 아시아영화제 관객상 등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입증했다.
민재 역은 이제훈이, OTT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와 드라마 ‘서초동’에서 잇따라 활약한
염혜란이 진주댁 역을 맡았고,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이상희, 영화 ‘남산의 부장들’, 연극 ‘맥베스’ 등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연기파 배우 김소진이 조연으로 출연했다.
휴먼 코미디 ‘아이 캔 스피크’는 오는 8월 극장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