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삼척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 예타 통과 강력 촉구
  • 김만석
  • 등록 2025-07-22 13:32:24

기사수정
  • 오는 8월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 예타 결과 발표 임박
  • 김진태 지사 “특별한 희생에 강원도 폐광지역을 빼놓을 수 없어”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가 이르면 8월 중 개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백·삼척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였다.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은 총사업비 7,168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사업으로 지난해 6월 태백 장성광업소와 올해 6월 삼척 도계광업소의 조기 폐광에 따라 약 8.9조 원 규모의 지역 경제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체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태백은 총 4,001억 원을 투입해 장성광업소 부지에 청정메탄올   생산‧물류기지, 핵심광물 산업단지 등으로 구성된 미래자원 협력단지(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청정메탄올은 선박의 연료로 활용되는 친환경 에너지로, 현재 선박은 전 세계적으로 디젤에서 친환경에너지로 전환하는 추세에 있어, 향후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블루오션 분야로 평가되고 있다. 핵심 광물은 현재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지질연구원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추진 중이다. 


삼척은 총 3,167억 원을 들여 도계광업소 부지에 암 치료를 위한 중입자 가속기 기반의 의료산업 협력단지(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이는, 현재 삼척에서 추진되는 골든시티 사업과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사업 추진 시 일자리는 직접 고용인원 315명, 일자리 창출 파급효과는 1,186명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는 청정 메탄올 공급 및 온실가스 저감, 암 환자 생존율 제고 등 경제활동 증가 편익 등 3조 3,206억 원의 편익이 발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1989년 정부의 석탄합리화 정책이 시행된 이후 사양길에 접어든 폐광지역의 현실을 감안할 때 국가 차원의 대체 산업 육성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예비타당성 평가는 현재 경제성 분석 회의가 완료되었으며, 7월말 종합평가(AHP) 분과위원회를 거쳐, 8월 중 경제성‧정책성 등을 종합 심사해 최종 평가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김진태 지사는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 예타 통과 발표가 임박했다”며, “사업이 통과되면 태백은 친환경 미래에너지로 삼척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첨단의료도시로 거듭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 정부에서 말하는 특별한 희생에 강원도 폐광지역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며, “독일 현지에서 만난 파독 광부들도 이역 만리 독일 땅에서 경제부흥을 염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