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장두진기자] 전남 함평군이 기후 변화로 인한 산사태 등 자연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민관 협력 기반의 재난 대응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
함평군은 지난 18일 군청 3층 소회의실에서 함평군산림조합과 ‘재난관리자원 응원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 재난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재난 발생 시 장비 및 인력의 상호 지원, 비상연락망 구축, 공동 대응 체계 마련 등 공공·민간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광우 함평군산림조합장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야 할 시점”이라며 “군과 함께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사태와 같은 대규모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민관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빈틈없는 재난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함평군은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재난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기후 변화에 따른 재난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