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이재명 정부 1기 신임 장관들이 임명장을 받았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위해 출국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참석하지 못했다.
이 대통령은 "유능한 민생 정부로 나아가는 길에 함께해주실 분들"이라며, "공무원이 열심히 일하면 국민이 편해진다"고 강조했다.
기업 출신 과기부 장관과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인 고용노동부 장관을 향해선 새로운 조합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장관급인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에게는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균형 발전을 위해 지방 분권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빠른 내각 구성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대통령실 내부에선 이례적인 인사이동도 있었다.
송기호 국정상황실장은 임명 한 달여 만에 국가안보실 산하 경제안보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일각에서 경질성 인사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데, 대통령실은 통상 대응 때문이라고만 설명했다.
신임 국정상황실장에는 조달청장 등을 지낸 김정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