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장두진기자] 전남 함평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기계 순회 수리반을 운영하며 지역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함평군은 29일, 오는 31일까지 교통이 불편한 8개 마을을 중심으로 농기계 순회 수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작업 지연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영농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전문 수리 기술을 보유한 전남도농업기술원과 함평군농업기술센터가 합동으로 수리팀을 구성해 현장 교육과 수리를 병행한다.
수리반은 월야면 예덕리 신덕·무봉·발산마을, 손불면 양재리 장재·호암마을, 나산면 원선리 유촌·원선·쌍영마을 등 총 8개 마을을 일정에 따라 순회하며 경운기, 예취기, 비료살포기 등 소형 농기계에 대한 무상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농기계의 올바른 사용법, 고장 시 응급조치 요령 등 실용적인 정비 교육과 안전사고 예방 교육도 병행돼 농업인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문정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사전 점검이 미흡해 작업 중 고장이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적기 영농을 추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기계 수리반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