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 맞은 아파트 일부가 통째로 사라졌다.
건물 높이만큼 잔해가 쌓였고 주민 수십 명이 실종됐다.
수도 키이우를 겨냥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으로 6살 어린이 등 민간인 11명이 숨졌다.
현지 언론은 개전 이후 키이우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날 중 하루였다고 전했다.
자신의 휴전 압박에도 러시아가 민간인 공습을 멈추지 않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를 향해 "역겹다"고 맹비난했다.
전쟁은 중단돼야 한다며 러시아에 대해 제재를 가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러시아가 또 잔혹한 살인을 벌였다면서, 푸틴 정권 교체를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본토 군수 시설들을 타격하며 대응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주재 미국 대표가 양측에 새로운 휴전 시한을 못 박았다.
지난달 29일, 러시아에 대한 고강도 관세 부과 시점이 "오늘부터 열흘"이라고 한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상기시켰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1년간 치열한 전투 끝에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 차시우야르를 점령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