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장두진기자] 전남 함평군이 지역 딸기 재배 농업인의 기술력 향상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진 농업 현장을 직접 살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함평군은 1일 “함평군 딸기연구회 소속 농업인 30명이 지난달 24일 전남 장성군과 담양군,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일대의 선진 육묘 재배 포장지 및 농업기술센터를 견학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딸기 육묘 기술을 직접 보고 배우며, 함평 지역의 재배 여건에 적합한 영농 방식과 품질 향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여 농업인들은 ▲장성군 진원면 삽목 육묘 포장 ▲담양군농업기술센터 첨단 실증시험 포장 ▲순창군 금과면 유인 육묘 포장 등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별 육묘 방식과 관리 기술을 익혔다.
또한, 딸기 재배 농업인 간 경험을 공유하며 영농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성군에서는 고온기 삽목 육묘 시 생육 안정화 방안, 잎 작업, 병해 예방을 위한 방제 요령 등 실질적인 재배 기술 중심의 현장 교육이 진행됐다.
순창군에서는 유인 육묘 재배법과 화아분화 촉진 방법 등 전문 기술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담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딸기 수확 로봇, 다단 재배, 공중 삽목 등 스마트농업 기술을 견학하며 미래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도 제공됐다.
견학에 참여한 농업인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육묘 방식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함평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딸기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과수·과채류 타이벡 시범사업 ▲꿀벌 소실 대응 꿀벌 대체 화분 매개 기술 시범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또한 안정적인 딸기묘 생산과 재배환경 개선을 위한 기술 보급과 현장 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농업인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과 기술 보급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