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장두진기자] 전남 함평군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지역 복구를 위한 각계각층의 지원이 이어지며 공동체 정신이 빛나고 있다.
함평군은 5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군부대, 경찰, 자원봉사단체 등 민·관·군이 협력해 대민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복구 작업에는 함평군 공무원 200여 명을 비롯해 함평경찰서 20명, 함평소방서 40명, 전남경찰청 기동대 115명, 제8332부대 군 장병 37명 등 총 400여 명이 투입됐다.
민간단체의 참여도 활발했다. 함평군 의용소방대, 적십자봉사회, 여성자원봉사회, 새마을회, 함평군 및 서광주 로타리클럽, 더불어민주당, 전남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이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기업들도 복구 지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재해복구 특별서비스팀을 파견했고, LG전자 역시 수해 지원에 동참했다.
관내 건설업체인 금도건설은 덤프트럭과 굴삭기 등 중장비를 지원하며 복구 작업을 도왔다.
참여자들은 오전 7시부터 각 지정된 피해 지역에 투입돼 토사 제거, 쓰레기 정리, 침수 주택 복구, 방역 등 다양한 복구 활동을 펼쳤다.
전남경찰청 기동대는 대우동물병원과 호남건재 등 읍내 상가 일대에서 장시간 복구 작업을 이어갔고, 함평경찰서는 중앙길 일대 주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제8332부대는 장갑, 생수, 수건 등 물품을 지원하며 천지전통시장 일대 상가와 민가에서 가재 정리를 도왔다.
더불어민주당은 30명씩 2개 조로 나뉘어 피해 주민을 위로하며 복구 활동에 참여했다.
함평군 자원봉사자회, 적십자봉사회, 새마을회, 의용소방대, 로타리클럽 등 민간단체들도 함평읍 전역에서 현장 복구와 생활환경 개선에 적극 나섰다.
함평군은 복구 작업에 참여한 봉사자들에게 간식과 음료, 취식 장소 등을 제공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복구와 예방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