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출신의 이후삼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56)과 김대순 전 제천시의원(39)이 국무총리 비서실 주요 보직에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정가 관계자에 따르면, 이후삼 전 의원은 김민석 국무총리 비서실 정무 실장에, 김대순 전 시의원은 총리실 정무 보좌관으로 내정됐으며, 최근 관련 심사 및 면접을 모두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정식 인사 발령은 오는 8일 이뤄질 예정이다.
이후삼 전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제천·단양 지역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돼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이후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공항철도 사장을 역임하는 등 교통 분야에서 행정 경험을 쌓았다.
김대순 전 시의원은 제8대 제천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정책실장을 맡은 정치인이다.
이번 인사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제천 출신 인사들이 국정 운영의 중심축인 국무총리실에 동시에 입성하게 된 데 대해 반색하는 분위기다. 특히 지역에서는 열악한 제천·단양의 현실을 고려할 때, 이들의 중앙무대 진출이 지역 현안 해결과 예산 확보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