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통보한 관세 시한을 이틀 앞두고 위트코프 미국 특사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만났다.
지난 4월 말 이후 석 달 반 만.
3시간 동안 진행된 회담에 대해 크렘린궁은 매우 유용하고 건설적인 논의였다며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입장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구체적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중단하는 '공중 휴전'이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특사가 푸틴 대통령과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했다며 '큰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진전된 내용이 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단 미국 정부는 신중한 입장.
위트코프 특사가 모스크바를 떠난 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유럽 정상 간 통화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트럼프와 대화했다면서 러시아가 이제 좀 더 휴전에 의향이 있는 것 같다면서 중요한 건 러시아가 세부 사항에서 속이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 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푸틴 대통령과 만나고 곧이어 젤렌스키 대통령도 함께하는 3자 회담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