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과 영동군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년 지역개발사업(지역 수요 맞춤 지원)’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충북도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단양군과 영동군이 낙후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지역 수요 맞춤 지원 사업 대상지로 결정됐다”며 “각 지자체에 국비 25억 원씩이 지원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방비 매칭을 통해 생활편의 및 기반 시설 확충을 유도하는 정책이다.
단양군은 ‘단양 이음 허브길 조성사업’을 통해 보건의료원 인근 도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인 상진터널과 연계해 차량 흐름을 개선하고, 응급의료시설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지역 관광 거점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교통 혼잡 문제 해소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동군은 ‘영동 청소년 꿈 둥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영동읍 중심에 있는 영동문화원과 영동도서관 일부를 고쳐 청소년 전용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열린 공부방, 동아리방 등 청소년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영동문화원이 내년 상반기 레인보우 복합어 울림센터로 이전하면서 발생하는 유휴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낙후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수요 맞춤 지원 사업은 국토부가 성장촉진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하며, 충북에서는 제천, 보은, 옥천, 영동, 괴산, 단양 등 6개 시군이 참여 자격을 갖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12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