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여성단체협의회 이사회 장학위원회(위원장 이유순)는 지난 7일 ㈜일진글로벌(대표이사 송영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10년간 총 1억 원 규모의 장학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일진글로벌은 매년 1천만 원씩, 10년 동안 장학금을 기탁한다. 협약식 직후 첫해 장학금 1천만 원이 전달됐다.
송영수 대표이사는 협약식에서 “기업의 성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할 때 더욱 의미가 있다”며 “제천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장학금이 단순한 지원금을 넘어,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꿈을 키울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여성단체협의회 장학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은 제천고 2학년 김 모 군은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라 대학 진학이 막막했지만, 장학금 덕분에 학원에 다니며 꿈을 준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받은 도움을 사회에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유순 장학위원장은 “큰 금액을 기부해 주신 송영수 대표이사님과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장학사업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성단체협의회 이사회는 매년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지급해 왔으며, 지난 3월 17일 장학위원회를 발족해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일진글로벌의 장학금 기탁은 제천 지역 청소년들에게 안정적인 교육 지원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