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장단의 흥겨움과 첨단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특별한 공연이 충북 단양을 찾는다.
충북문화재단과 단양군이 공동 주최하는 ‘2025 충북 공연예술 페스트’의 목적으로, 오는 23일 오후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풍물패 청음의 ‘Show me the 장구 프로젝트’가 무대에 오른다.
약 60분 동안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만 5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별도의 예매 없이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Show me the 장구 프로젝트’는 전통 풍물 악기인 장구와 LED 설장구 퍼포먼스, 실시간 미디어 영상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공연이다. 무대 전체가 리듬과 빛, 영상으로 가득 차 관객은 국악의 역동성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공연을 선보이는 풍물패 청음은 2005년 창단된 전통 풍물 연희단체로, 정기공연과 지역 축제, 문화행사에 꾸준히 참여하며 전통문화 보존과 활성화에 힘써왔다. 이번 무대에서도 창의적 시도를 통해 국악의 대중화와 세대 간 문화 소통의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충북 공연예술 페스트’는 충북문화재단이 총괄 운영하는 광역-기초 협력형 문화사업으로, 도내 기초 문화예술회관에 우수 공연을 지원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 공연예술단체의 활동 기반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괴산, 증평, 옥천, 영동, 단양 등 5개 지역에서 5월부터 11월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지고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전통의 울림과 첨단기술의 감각이 결합한 이번 공연이 지역민에게 색다른 예술 경험을 선사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