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경기 가평군 북한강변에서 발견된 남성 시신은 지난달 폭우 때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50대 남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11일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지난 9일 오후 1시30분쯤 가평군 청평면 북한강변에서 발견된 시신은 지난달 덕현리 강변에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 A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당국은 7월20일 실종된 A씨를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였고, 약 3주가 지난 9일 소방 구조견이 신원 미상의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후에도 지문 상태가 온전치 않아 감식을 의뢰해야 했다.이날 마지막 실종자 A씨로 최종 확인됨에 따라 지난달 가평군 등 경기북부 지역에 내린 시간당 최대 76mm 집중호우로 발생한 인명피해 규모는 사망 8명(가평 7명, 포천 1명), 부상 5명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로 인한 재산피해는 이날 기준 시설 6532건(약 1829억원)이며 이재민은 137명(88세대)이다.A씨의 시신 신원이 최종 확인되면서 가평지역 실종자 수색 작업은 이날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