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은 11일 군청 회의실에서 엄태영 국회의원을 초청해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와 다양한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예산 반영을 위한 효과적인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문근 단양군수를 비롯해 엄태영 의원, 충북도의회 의원, 단양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국회의원실 보좌진, 부군수, 군청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군은 이날 총 24건의 사업을 건의했다. 주요 내용은 ▲단양역 KTX-이음 정차 확대 ▲비치파크 조성사업 ▲남천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고수재 급경사지 붕괴위험 지역 정비사업 등이다.
‘단양역 KTX-이음 정차 확대’ 사업은 등록인구 대비 생활인구가 10배에 달하는 내륙관광 1번지 단양을 찾는 수도권·경상권 관광객의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군은 중앙선 KTX-이음 증편을 계기로 필수 시간대에 최대한 많은 열차가 단양역에 정차할 수 있도록 요청하며, 철도 수송력 강화와 중부내륙 관광 거점 기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비치파크 조성사업’은 내수면 백사장과 축제 마당을 활용해 활동·체험형 관광자원을 조성, 젊은 층과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남천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영춘면 남천리 일원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수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단양군수는 “이번 간담회는 단양군의 주요 현안과 발전 전략을 국회의원께 직접 설명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지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군민의 안전과 지역의 미래를 위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적극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