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신형 핵추진 대륙간 순항미사일의 시험 발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의 제프리 루이스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 소장과 싱크탱크 CNA의 데커 에블리스 연구원은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최근 몇 주간 촬영한 위성사진을 각각 분석한 결과다.
이들에 따르면 바렌츠해 노바야제믈랴 제도의 판코보 시험장에서 러시아의 신형 핵추진 대륙 간 순항미사일 '9M730 부레베스트닉' 시험 관련 항공기와 선박 모습, 인력과 장비 증가 등이 포착됐다.
시험장에는 지난 달 말부터 인력과 장비가 속속 도착했으며, 시험 데이터 수집 장비를 갖춘 항공기 2대도 7월 중순부터 노바야제믈라 로가체보 군 비행장에 주기해 있습니다. 과거 미사일 시험과 관련 있는 선박 최소 5척도 확인됐다.
로이터는 미국 연방항공청(FAA) 안전공시 노탐(NOTAM) 서비스에 러시아가 발령한 여러 고시에서 8월 9∼22일을 발사 가능 시기로 언급한 내용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