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김길용] 전남 영암군이 중증 발달장애인 가정의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발 빠르게 나섰다.
영암군은 11일 우리마을노인복지센터에서 ‘찾아가는 통합사례회의’를 열고, 지역 내 돌봄 공백 문제를 안고 있는 중증 발달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영암경찰서, 장애인 활동 지원기관, 마을이장단 등이 함께 참여해 해당 가정의 복합적인 문제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했다.
해당 가정은 지적장애를 가진 부부가 성인 장애 자녀를 양육하고 있으며, 야간 돌봄 공백으로 인해 위생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참석자들은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를 안내하고, 주중에는 24시간 1대1 돌봄을 제공하고 주말에는 가족과의 생활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가족 해체 없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유미경 영암군 통합돌봄추진단장은 “지역사회 내 다양한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적극 발굴하고, 영암형 통합사례관리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돌봄의 책임을 나누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영암군은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통합적 접근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