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이스포츠대회인 ‘제17회 대통령 배 아마추어 이스포츠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제천시와 한국이스포츠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대표 선수단 5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제천체육관을 찾은 4,000여 명의 관람객과 온라인 중계 시청자 20만여 명이 함께 열기를 더했다.
이번 대회는 ▲리그 오브 레전드 ▲FC 온라인 ▲이 터널 되받아치기 ▲브롤스타즈 ▲스트리트 파이터6 등 5개 종목으로 치러졌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각 지역 대표 선수들이 기량을 겨뤘으며, 종목별 우승팀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을 수상했다.
대회 결과는 △리그 오브 레전드 서울특별시 △FC 온라인 울산광역시 △이 터널 되받아치기 대전광역시 △브롤스타즈 서울특별시 △스트리트 파이터6 남영석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종합 순위에서는 서울특별시가 1위를 기록하며 대통령상을 거머쥐었고, 경상북도와 울산광역시가 뒤를 이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충청북도는 11위에 머물렀다.
경기 외에도 현장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유명 유튜버 겸 전 프로게이머 ‘시로’가 참여한 브롤스타즈 쇼다운, LCK 해설 고수진의 토크 콘서트, 경품 이벤트 등이 진행돼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SKT AI 로봇 체험, 코딩교육, 아케이드·보드·인디게임 체험 부스 등이 운영되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제공됐다.
제천시 관계자는 “K-콘텐츠가 세계를 주도하는 시대에 충북 최초로 대통령 배 이스포츠대회를 개최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제천을 중부권 이스포츠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오는 23일 ‘2025 전국 장애인 이스포츠대회’를 개최하고, 12월에는 ‘2025 제천시장배 전국 이스포츠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