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어진 폭염과 폭우로 배추값이 크게 오르며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8일 기준 배추 상(上)품 소매 가격은 한 포기에 평균 7,062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년보다 11%,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비싼 수준이다.
배춧값은 이달 13일까지 6천 원대를 유지하다가 14일부터 7천 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반복된 폭염과 폭우로 배추 품질이 떨어지면서 좋은 품질의 배추 가격이 높게 형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도매가격은 14일 기준 4,393원으로 평년보다 5.7% 낮았다. 농식품부는 “강원 고랭지 배추 출하량이 늘고 정부 비축 물량도 방출되는 만큼 소매 가격도 곧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