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평택시,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중앙아시아와 교류 확대
  • 장수동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
  • 등록 2025-08-20 14:03:20

기사수정




중앙아시아 3개국 주요 도시와 우호교류 계획

경제산업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기대

고려인 많은 평택 공동체 통합도 기대

역사 논란으로 상처받은 고려인 사회와도 만남 예정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중앙아시아 주요 도시들과의 교류 확대 계획을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전략적 요충지인 중앙아시아와 연계해 평택의 도시 외교와 경제문화적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평택시는 중앙아시아가 최근 세계 각국의 협력 대상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유럽연합(EU)의 경우 지난 4월 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 키르기스공화국,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과 첫 정상회의를 열어 120억 유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무역물류에너지디지털원자재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국도 중앙아시아를 일대일로(一帶一路)’의 전략적 핵심 파트너로 설정해 기반 시설(인프라) 투자와 경제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일본도 심각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아시아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국제사회에서 중앙아시아의 위상이 높아지고 새로운 기회의 창출이 예상됨에 따라 평택시도 중앙아시아와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평택시는 지난 20238,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주와 우호 교류를 맺은 데 이어, 오는 825일에는 키르기스공화국 오쉬시, 28일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주를 각각 공식 방문해 우호 교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교류는 초기 상호 협력 의사 표명 단계로, 추후 정식 우호 교류합의서 체결 시에는 시의회의 동의 절차를 거쳐 공식화할 계획이다.

 

시는 국가별 특성에 따라 실질적인 협력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젊은 노동력과 제조업 기반이 강해 인적산업 교류가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고, 카자흐스탄은 에너지광물 자원이 풍부해 경제 협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의 스위스로도 불리는 키르기스공화국과는 관광 분야에서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평택시는 고려인 및 중앙아시아 출신 외국인이 지역 내 다수 거주하고 있어 이번 교류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전했다. 이번 교류를 통해 고려인 등이 자신의 역사와 전통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세대 간 정체성과 소속감을 강화하면서 건강한 다문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교류 확대와 관련해 정장선 시장은 중앙아시아는 지금 세계가 주목하는 지역이라며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공화국과의 교류를 넓혀 국제도시로서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산업문화 분야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 시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고려인이나 중앙아시아 외국인들이 자부심을 갖길 바라며, 나아가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닌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평택시는 이번 중앙아시아 방문 과정에서 독립유공자 후손회’, ‘고려인 민족중앙회등과 만나 최근 홍범도 장군 논란으로 상처받은 고려인 사회에 위로와 지지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이번 만남으로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함께 기리고, 미래지향적 협력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더불어 평택에서는 지역사회와 고려인 공동체의 소통과 교류를 위한 고려인 문화주간이 오는 926일부터 8일간 평택국제교류재단 주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민 합의 빠진 공익사업 추진… 송학면 사태, 제천시 관리·감독 부실 도마 충북 제천시 송학면에서 추진된 공익사업과 보조금 집행을 둘러싸고 절차상 논란이 잇따르면서 지역 사회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의 적정성과 행정의 관리·감독 책임을 두고 “공공의 상식이 무너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20일 송학면 이장협의회와 주민들에 따르면, 송학면의 한 이장은 지난해 농업...
  2. 【기자수첩】 선거가 오면 나타나는 사람들, 끝나면 사라지는 정치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도시의 공기는 아직 조용하지만, 정치인들의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 한동안 잠잠하던 SNS가 먼저 반응한다.현장 사진, 회의 사진, 시민과 악수하는 장면이 연달아 올라온다. 마치 그동안 도시 한가운데서 살고 있었던 것처럼.하지만 시민들은 기억한다. 그 사진 속 인물들이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3. [속보]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에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속보]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에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4. ‘나흘째 단식’ 장동혁 “당원들 없었다면 버티기 힘들었을 것…" [뉴스21 통신=추현욱 ] 나흘째 국회에서 단식 농성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없었다면 더욱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밝혔다.장 대표는 “대한민국은 권력자의 힘에 좌우되는 나라가 아니라, 정의가 강 같이 흐르는 나라여야 한다”며 “자유와 법치를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했다.장 대...
  5. BTS, '광화문광장'서 컴백 공연 추진…오는 3월 20일 ~ 22일 중 택일 〈사진=위버스 캡처〉완전체 컴백을 앞둔 그룹 방탄소년단이 첫 컴백 공연 장소로 광화문 광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9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20일 완전체로 돌아오는 가운데 컴백 공연을 광화문 광장에서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이는 4월부터 시작될 대규모 월드 투어에 앞서 국내에서 선보이는 첫 ...
  6. 김상태 북구의장이 새해를 맞아 북구지역 자생단체들과 소통을 이어갑니다. [뉴스21 통신=최병호 ](가진출처=울산북구의회)송정동자연보호협의회와의 현장간담회 관련 보도자료
  7. 양주시호남향우연합회, '2026 신년하례식 및 남옥우 연합회장 연임식' 성료 [양주=서민철 기자] 양주시 10만 호남인을 대표하는 양주시호남향우연합회가 새해를 맞아 향우들의 결속을 다지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양주시호남향우연합회는 지난 18일 오후 4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2026년 신년하례식 및 연합회장 연임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합회원 500여 명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