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최근 전사자 시신을 교환했다고 러시아 측 협상 대표단장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스탄불 협상 합의에 따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사자 시신 1천구를 송환하고,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 전사자 시신 19구를 돌려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가 지난달에도 러시아군 시신 19구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측도 이번 교환 사실을 확인하면서 “송환된 시신 가운데 5구는 포로로 억류된 상태에서 사망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라고 설명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세 차례 협상을 진행하고, 전쟁포로 및 전사자 시신 교환 등 인도주의적 협력에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