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김길용] 전남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에서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안전문화 캠페인’이 지난 6월 10일부터 8월 19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캠페인은 올해 들어 급증한 대불산단 내 산업재해 사고를 계기로 마련된 것으로, 산업현장의 경각심을 높이고 민관이 함께 실천하는 안전문화 정착을 목표로 추진됐다.
캠페인은 매회 오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산단의 이른 출근 시간에 맞춰 진행됐으며, 영산호 삼거리 등 대불산단 주요 교차로에서 거리 캠페인 형식으로 펼쳐졌다.
현장에는 우승희 영암군수를 비롯해 전남도청,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전남경찰청, 영암경찰서,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HD현대삼호, 대한조선, 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등 관계 기관 및 기업에서 약 10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현수막과 피켓, 어깨띠를 활용해 중대재해 예방 메시지를 전달하고, 안전구호를 외치며 실천 중심의 캠페인을 전개했다. 모두가 안전모 등 보호장비를 착용해 현장 안전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민관이 협력해 자율적인 안전 실천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특히 사고 이후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 현장 중심의 대응과 예방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산단 내 구성원들이 스스로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기업이 긴밀히 협력하여 사고 없는 안전한 산업단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