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의 간판 복식 듀오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유럽 스매시에서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임-신 조는 20일(현지시간)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혼합복식 8강전에서 덴마크-푸에르토리코의 다국적 조합 린트-디아스를 완파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세트마다 안정된 호흡과 강한 공격력을 보여주며 상대를 압도했다.
이로써 임-신 조는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오도 사쓰키 조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두 선수는 올 시즌 이미 두 차례 국제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한편, 임종훈은 남자 복식에서도 안재현과 함께 8강에 진출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여자 복식에서는 유한나-김나영 조가 태국 듀오를 꺾고 극적인 역전승으로 8강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