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국가를 주권국으로 인정하려는 서방국들의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주요 정상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앨버니지 호주 총리에게 보낸 서한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은 “반유대주의를 조장하고 하마스 테러를 보상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앨버니지 총리를 향해 “허약한 정치인”이라는 원색적 표현까지 사용했다.
이에 프랑스와 호주는 즉각 반박했고, 뉴질랜드·덴마크 지도자들도 네타냐후의 군사작전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반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네타냐후를 “전쟁 영웅”이라며 두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