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장두진] 전남 함평군이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함평군은 지난 20일 손불농협 대회의실에서 ‘농촌왕진버스’를 운영해 60세 이상 고령자와 취약계층 등 300여 명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 함평군, 농협중앙회가 공동 주최하고 함평농협이 주관했다.
‘농촌왕진버스’는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의 건강 관리와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장흥통합의료병원 의료진이 참여해 척추·관절 질환 진료, 건강 상담, 수액 처방 등을 진행했다.
또한 누리안 옵틱스 안경원에서는 전문 안경사가 정밀 시력검사를 실시하고 돋보기를 무료로 제공했으며, 아이오바이오는 구강 관리 검사와 구강 보건교육을 진행했다.
차원스튜디오는 주민들의 장수를 기원하는 기념사진을 촬영해 손불면 주민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사했다.
함평군은 올해 학교면, 신광면에 이어 손불면까지 농촌왕진버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군민 건강 증진과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의료 서비스 제공을 넘어, 우리 지역 어르신들에게 찾아가는 복지의 진심을 전하는 자리였다”며 “교통이나 건강 문제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찾아가는 건강 돌봄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