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목포시가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목포시의회는 22일 진행된 ‘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사업’ 업무협약 체결을 환영하며, 이번 협약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목포시와 ㈜카카오, (사)함께만드는세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3개 전통시장 상인회, 원도심상점가 상인회가 참여해 뜻을 모았으며, 김원이 국회의원, 조석훈 부시장, 조성오 의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사업’은 카카오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상인들이 단골 고객을 확보하고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라남도 내에서는 목포시가 유일하게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사업에 참여하는 상인들은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한 1:1 맞춤 교육 ▲점포당 30만원의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 지원금 ▲지역축제와 연계한 카카오 버스 운영 등 다양한 맞춤형 혜택을 지원받게 된다.
이러한 맞춤형 지원은 상인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상권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오 목포시의회 의장은 “목포는 전통시장과 원도심 골목상권이 살아 있어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며 “시의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상공인과 상인들이 디지털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지역 상권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공동체 기반의 경제 회복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목포시는 앞으로도 지역 상인들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상권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