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완도군이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한 실전 대응 능력 강화에 나섰다.
완도군은 지난 20일 해조류센터에서 민·관·군·경 합동으로 을지연습과 연계한 실제 훈련인 ‘시설물 폭발물 테러 대비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비한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실전 상황을 가정한 대응 체계 점검에 중점을 두었다.
이날 훈련에는 제8539부대 2대대, 완도경찰서, 완도해양경찰서, 완도소방서, 한국전력공사 완도지점, 해양완도구조대 등 관계 기관에서 100여 명이 참여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통합 방위 태세를 점검했다.
훈련은 테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통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관계 기관 간 공조를 통해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완도군은 이번 훈련에 앞서 ‘3분기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해 통합 방위 사태 선포, 종합 상황실 구축, UFS 훈련 지휘소 운용 방안 등 주요 사항을 논의하며 훈련의 완성도를 높였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을지연습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비한 중요한 훈련”이라며 “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초기 대응 역량과 기관 간 공조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