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남 신안군 안좌도에서 낚시를 하던 70대 관광객이 바다에 빠졌지만, 해경과 소방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수준)는 지난 22일 오후 6시 12분경, 신안군 안좌도 읍동여객선터미널 앞 해상에서 한 남성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당시 안좌도 인근을 순찰 중이던 암태파출소 소속 해양경찰관들은 신고 접수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며, 곧이어 도착한 119안좌지역대 소방대원들과 합동으로 익수자를 구조했다.
익수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A씨로, 여객선터미널 앞 경사부두(슬립웨이)에서 낚시를 하던 중 미끄러져 바다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 당시 A씨는 어깨 부위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목포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여객선 경사부두는 경사면이 가파르고 해조류가 많아 매우 미끄럽다”며 “관계자 외 일반인의 접근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