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김길용]전남 영암군이 군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군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제안심사위원회를 열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제안 7건을 채택했다.
영암군은 21일 군청에서 ‘2025년 상반기 제안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접수된 총 108건의 국민제안 중 1차 실무심사를 통과한 제안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제안심사위원 7명이 참석해 채택 여부와 등급을 결정하고, 불채택 제안 중 재검토가 필요한 안건은 재심사 대상으로 분류했다.
이번에 채택된 제안에는 ▲영암군청 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안내 스티커 설치 ▲군 홈페이지 내 장애인 화장실 정보 표기 ▲다문화가정 대상 포털 홍보 강화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아이디어들이 포함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제안제도 개선사항이 반영돼, 1차 실무심사에서 불채택된 제안도 위원 과반의 동의가 있을 경우 해당 부서에서 재심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이 기준에 따라 3건의 제안을 재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또한 기존 연 1회 개최되던 제안심사위원회를 올해부터는 상·하반기로 나눠 각각 1회씩 열기로 하면서, 제안 평가 및 정책 반영 주기를 단축해 제안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중 영암군 기획예산실장은 “군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안제도를 적극 활용해주길 바란다”며 “군민과 함께 더 나은 영암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